트럼프의 그린란드 관심, 쇄빙선 조선업 관련주 호재 종목

미국 트럼프는 그린란드에 대한 관심을 공개적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사들의 쇄빙선 수주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ㅁ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9년 8월 덴마크령인 그린란드 매입을 검토한 적이 있음
 
ㅁ 작년 12월 새로운 주덴마크 미국대사를 임명하면서 "국가안보와 세계 자유를 위해 미국의 그린란드 소유와 지배가 필요하다"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함

 
 
 
미국이 그린란드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군사적으로는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함입니다.
 
ㅁ 미국은 이미 그린란드 북미 방공사령부(NORAD)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의 미사일 추적을 위한 미사일방어 시스템을 운용 중임

 
자원 확보 측면에서 그린란드는 중요한 지역입니다.
 
ㅁ 그린란드의 추정 희토류 매장량은 약 150만 톤임
※ 이는 미국 전체 매장량보다 많은 양임
 
ㅁ 그린란드를 포함한 북극해에는 전 세계 미발견 석유의 약 13%, 천연가스 약 30%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됨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경제적인 이득도 있습니다.
 
ㅁ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기존 수에즈운하 항로 대비 아시아-유럽 운항거리를 약 30% 단축, 운항 소요일수도 약 10일 줄어듦
 
ㅁ 미국이 북서항로를 활용할 수 있으면 러시아의 북동항로(NSR) 통행료와 같은 비용이 절감됨
 

 
 
다만 쇄빙선 보유를 위한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며, 단기적으로 글로벌 선주 및 선사들이 쇄빙선 발주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입니다.
 
ㅁ 쇄빙등급 선박은 일반 선박 대비 약 30~50% 비싸기 때문에 쇄빙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 현실적임

ㅁ 현재 미국은 ‘존스법(Jones Act)’에 따라 외국 조선소에서 건조한 선박을 자국 내 운항에 활용할 수 없음
 
ㅁ 또한 미국은 작년 7월 핀란드, 캐나다와 함께 ‘쇄빙선 건조 협력(ICE)’ 협정을 맺은 바 있어 외국 조선소를 이용할 의지가 크지 않아 보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이 북서항로(NWP)를 상업적인 루트로 개발한다면, 글로벌 선주들의 쇄빙선 발주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규모 선사들은 쇄빙선 건조경험이 있습니다.
 
ㅁ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은 쇄빙LNG선(Arc7) 건조 경험이 있음
 
ㅁ 삼성중공업은 쇄빙유저선 건조 경험은 물론,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와 함께 쇄빙LNG선 및 쇄빙셔틀탱커 건조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음. 아쉽게도 해당 프로젝트는 러시아 국제 제재 이후 중단됨

결과적으로 미국이 그린란드를 둘러싼 전략적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북서항로를 활성화할 경우, 한국 조선업계에도 장기적인 전망으로 기회와 호황이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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