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주가 하락 이유, 줍줍 매수 타이밍?

지난주 내내 테슬라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2월 10일 기준 주가는 350.73달러인데요.
 
작년 12월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 479.86달러에 비하면 27%나 낮은 수준입니다. 
 
왜 이렇게 갑작스럽게 주가가 떨어졌는지 테슬라 전망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크게 보면 4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관세 영향

트럼프 정부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발표를 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자동차 주식이 폭락하였습니다.
 
관세가 부과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이 자동차의 주 재료이기 때문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테슬라 주가는 제네럴 모터스나 포드 자동차와 같은 다른 자동차 회사들보다 더 크게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는 주요 자동차 업체중 미국내 조립 비율이 가장 높은데요.
 
다른 자동차 회사와 비교해 관세 부과에 따른 피해 영향이 적은 편인데도 주가 영향은 가장 컸습니다.
 
 

판매량 감소

일부 유럽지역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테슬라 판매량이 감소했습니다.
 
독일은 지난 1월 테슬라 신차 등록이 전년 동기 대비 59.5% 감소했습니다.
 
그 외 국가에서도 1월 전년 동월 대비 테슬라 판매가 감소했습니다.
 
영국은 12%, 프랑스 63%, 스웨덴 44%, 노르웨이 38%, 네덜란드 42%가 줄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대 전기차 시장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작년 4분기에 테슬라의 차량 등록이 12% 감소했습니다.

반응형

 
 

고평가 부담감 

테슬라 주가는 동종 업체보다 과도하게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포드, GM, 스텔란티스 등 동종 업체의 주가는 평균 5배 정도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테슬라는 2026년 예상 수익의 약 100배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가가 너무 올랐다는 투자자들의 심리적 저항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정치적 반감

최근 머스크는 2월 선거를 앞둔 독일의 극우정당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일부 유럽 정치인들은 반발하며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엑스(X)에서 탈퇴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와 관련된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테슬라의 순호감도(Net Favorability) 지수가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이러한 머스크의 행보는 회사의 향후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우는 것 같습니다. 

 

 

익절 타이밍? 줍줍 매수 타이밍?

 
주가가 급격히 하락하는 상황에서 기술적 결함이나 경영상 문제가 없어 보이는 것은 긍정적입니다.

 
다만 머스크의 반감이 커진 만큼 이 분위기가 얼마나 오래 이어질 지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