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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발가락에도 근육이 있다, 복싱 1주차 1. 복싱을 시작한다.누구에게나 로망인 스포츠가 있을 것이다. 내겐 복싱이다. 만화책 더 파이팅을 보며 머릿 속으로 '쓱빡'을 한지도 십년이 넘었다.이런 내가 집 앞 복싱장으로 이끌린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 같다. 2. 엄지발가락에도 근육이 있나보다.새로운 근육을 사용하니 구석구석 통증이 느껴진다.특히 근육통 덕에 그 어느 때보다 엄지발가락을 잘 느끼고 있다. 지루한 줄넘기와 시원한 샌드백 치기의 조화는 마치 단짠단짠을 연상시킨다. 3. 마무리하며배우 천정명이 주짓수를 하는 첫 날에 '블랙벨트를 따겠다'는 각오를 다짐했다고 한다.11년 후 그는 바람대로 블랙벨트를 땄다.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공개적으로 선언하는건 용기 있고 멋진 일이라 생각한다. 내게는 '오늘'이 훗날 웃으며 떠올리게 될 '첫 날'이 되면.. 2024. 11. 14.
부업도 엄연한 업이다 (에드센스 승인 후기, 5달 소요) 1. 에드센스 승인이 났다블로그를 시작한지 5달이 지났다. 드디어 에드센스 승인이 났다. 60일 후기*를 쓸 당시만 해도 불가능해 보였는데, 포기하지 않고 운영한 덕분에 얻은 결과다. * 티스토리 60일 운영 후기 [잡담] 티스토리 60일 운영 후기, 현실주의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좋아하는 글을 쓰면서, 돈도 벌고 싶었다. 그러나, 막상 시작하려니 엄두가 안났다. 1. 쓰는 사람이 신나고, 2. 읽는 사람도 재미있는, 3. 교훈과 지식dictate.tistory.com 2. 누적 조회수가 1천 명이 넘었다270명이던 누적 조회수가 1,278명이 되었다. 여전히 일 조회수와 방문자 수는 소소하지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3. 부업도 업이다나태주 시인께서는 본업(교사)만큼 생업(시인)을.. 2024. 11. 13.
'살아야 할 삶'과 '살고 싶은 삶'의 조화, 시인 나태주 시 풀꽃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의 특강을 들었다. 일흔이 훌쩍 넘은 나이에 1시간 넘는 강의를 서서 하시는 체력에 놀랐고, 쉴 틈 없이 웃게 만드는 유머를 곁들인 말씀의 깊이에 더 놀랐다. 사이토 타카시*가 말했듯 글을 잘 쓰는 능력과 말을 잘 하는 능력은 긴밀히 연결되어 있나 보다. * 사이토 타카시의 '훔치는 글쓰기' 글을 잘 쓰기 위한 최고의 방법 (훔치는 글쓰기, 2024)사이토 다카시의 책, 훔치는 글쓰기(2024)를 읽고 쓰는 후기이다. 저자는 글을 잘 읽고 쓰기 위해서는 '감정적으로 읽고 정직하게 써라'고 말한다. 이 책의 특이한 점은 글쓰기 책임에도 불구하고dictate.tistory.com '살고 싶은 삶'을 살기 위해 '살아야 할 삶'을 먼저 사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인생의 순서다 특강.. 2024. 11. 12.
글을 잘 쓰기 위한 최고의 방법 (훔치는 글쓰기, 2024) 사이토 다카시의 책, 훔치는 글쓰기(2024)를 읽고 쓰는 후기이다. 저자는 글을 잘 읽고 쓰기 위해서는 '감정적으로 읽고 정직하게 써라'고 말한다. 이 책의 특이한 점은 글쓰기 책임에도 불구하고 독서를 하고 싶게 만든다는 점이다. 한시라도 빨리 글을 읽고 쓰고 싶게 만드는 '독서 자극제' 같은 책이다. 1. 감정적으로 읽기 독서의 목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나에게 독서는 '지식 습득'이었다. 독서 전에는 책이 전달하는 '지식'에 집중했고, 독서 중에는 최대한 감정을 빼고 '객관적'으로 읽으려고 노력했다. 다 읽고 나면 책의 주요내용을 '요약'하려고만 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감정적'으로 독서하라고 강조한다. 각자의 감정이 동요되는 '관점'을 찾고 '키워드'를 따라 읽으라고 한다. 맞고 틀린 것은.. 2024. 11. 11.
단색으로 그려지는 사회 제가 초등학교 때는 다양한 재주꾼들이 있었습니다. 달리기가 빠른 친구, 셈을 잘하는 친구, 말을 기깔나게 하는 친구,저마다 타고난 재능으로 재밌게 지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시험이 정형화되기 시작했고모든 친구를 한 줄로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각자 분야에서는 다들 1등이었는데,이제부터는 그저 그런 시험 성적표를 받는,특색 없는  친구가 되어버렸습니다. 요즘은 모든 가치가 일원화되는 느낌입니다.자산의 크기, 획일적인 미의 기준 등동일한 종류의 시험만 치르고 있습니다. 시험을 못 본 사람들은 좌절합니다.그저 그런 성적을 받은 이들은 성적표를 오려 붙인 뒤 SNS에 가짜 성과를 자랑하기 바쁩니다.1등은 다음 시험을 위해 공부하러 갔는지 보이지도 않습니다.  시험을 못 본 사람도, 잘 본 사람도, 그저 그런 .. 2024. 9. 3.
[잡담] 티스토리 60일 운영 후기, 현실주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좋아하는 글을 쓰면서, 돈도 벌고 싶었다. 그러나, 막상 시작하려니 엄두가 안났다. 1. 쓰는 사람이 신나고, 2. 읽는 사람도 재미있는, 3. 교훈과 지식을 전달하는 글,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나에게 딱 맞는 주제를 찾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더 명확히 하자면, 나는 저런 글을 쓸 능력이 없었다. 과거에도 이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포기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이번에는 같은 이유로 포기하고 싶지 않았고, 내게 소중한 사람의 지지도 있었다. 고민 끝에, 블로그를 '시작'하겠다는 글을 몇 자 적어서 올렸다. 1. 시작이 반이다.나는 새로운 것을 스스로 시작한 적 있나?집에서 부모님이, 학교에서 선생님이, 회사에서 상사가,누군가가 시키는대로 살아오지는 않았나?.. 2024. 8. 27.
[잡담] 멍청하게 나아간다 '한없이 긴 시간'을 언급하는 스토리는 참 많다.  백 년에 한 번 오는 선녀의 치맛자락에 바위가 닳아 사라지는데 걸리는 시간을 1겁이라고도 하고,천 년에 한 번 오는 작은 새가 바위에 와서 부리를 갈고 가는데, 이 바위가 닳아 없어지는 시간을 영원의 하루라고도 한다.인간은 변치 않는 영원의 시간을 간절히 생각하고 바라왔다. 인간은 정답, 진리, 법칙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무언가를 찾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세상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법칙, 물질을 이루는 최소 단위 등...진리를 찾고자 하는 노력은 추상적인 세상을 논리적으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문제에 부딪히면 '영원 불변한 정답'을 찾기 위해 고민한다.왜 이렇게 된 걸까, 누구 탓일까, 무엇 때문일까,문제 원인을 찾고 앞으로는 그러지 않.. 2024. 8. 26.
[잡담] 시간이 '무한정' 있으면 좋을까 누구보다 시간 죽이는 것을 좋아하던 나였다.죽인 시간을 셀 수 있다면, 나는 누구보다 악랄한 '시간 살인마'였다. 그런데 문득,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급해서 그런가, 건강히 뛰어놀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서?질투인건가, 비슷한 시간을 살아온 또래들이 나보다 멀리간 것 같아서?늘 그렇듯 복잡미묘한 감정의 원인은 설명할 길이 없다.  시간은 유한하다. 누구에게나 동일하다.누구는 시간을 죽인다. 죽인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한편, 누군가는 시간을 쪼갠다. 쪼개진 시간은 경험과 성과라는 결과물의 밑거름이 된다.  원하는 것을 하고 싶고, 가지고 싶고, 느끼고 싶다. 뭐든지 잘해내고 싶은 사람이라서,'해야만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모두 다 하고 싶다.  우.. 2024. 8. 22.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에게 꼭 필요한 기술 (책 잡담이 능력이다, 사이토 다카시) 종종 모르는 사람과 단 둘이 엘레베이터를 탄다. 나는 보통 상대보다 앞 쪽에 서는 편이다. 상대를 해치지 않겠다는 무의식적 행동이자 표현이지만, 엄습하는 어색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다른 대안은 딱히 떠오르지 않아서 평생 그러고 산다.  사이토 다카시(작가)는 이런 분위기를 타개할 방법으로 '잡담'을 제안한다. 일상을 넘어 비즈니에서도 필수적인 기술이라 강조한다. '잡담'이라고 하면 불필요한 행동, 시간낭비라고 보는 시각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잡담'이 리더의 필수 요건이라고 까지 말한다. 배울 수 있는 기술이며 모두가 배워야 한다고 한다. 이렇게까지 열변을 토하는 '잡담'의 장점을 듣고 있자면, 얼른 잡담 능력을 가지고 싶어서 책을 읽지 않고는 못배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사이.. 2024. 7. 23.
인생을 당장 바꿀 수 있는 방법 (책 정리의 힘, 곤도 마리에) '책 정리의 기술',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등 정리 컨설턴트로 유명한 곤도 마리에 작가의 신간이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한줄요약 하자면,"정리는 인생의 모든 것을 바꾼다. 이래도 정리하지 않을 것인가?" 지난 책 '정리의 기술'에서 정리방법과 기술에 대해 다루었기 때문에이번 책에서는 정리의 효과에 대해 더 전반적으로 다룬다.따라서, 정리를 위한 동기부여를 원하는 독자에게 적합할 거란 생각이 든다. 모든 책이 그렇듯 목차에서 대부분의 내용을 말해준다. PART 1. 잘못된 정리 상식부터 버리자 파트1에서 하고자 하는 말은 '정리는 기술이므로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이건 작가가 정리 컨설턴트로서 본인의 직업을 세일즈 하기 위한 의도가 아닐까 싶다. 물론 정리순서나 배치요령 같은 정리 기술이 있음.. 2024.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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