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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엄지발가락에도 근육이 있다, 복싱 1주차

by 강태식 2024.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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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복싱을 시작한다.

누구에게나 로망인 스포츠가 있을 것이다. 내겐 복싱이다. 

만화책 더 파이팅을 보며 머릿 속으로 '쓱빡'을 한지도 십년이 넘었다.

이런 내가 집 앞 복싱장으로 이끌린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 같다.

 

2. 엄지발가락에도 근육이 있나보다.

새로운 근육을 사용하니 구석구석 통증이 느껴진다.

특히 근육통 덕에 그 어느 때보다 엄지발가락을 잘 느끼고 있다. 

지루한 줄넘기와 시원한 샌드백 치기의 조화는 마치 단짠단짠을 연상시킨다.

 

3. 마무리하며

배우 천정명이 주짓수를 하는 첫 날에 '블랙벨트를 따겠다'는 각오를 다짐했다고 한다.

11년 후 그는 바람대로 블랙벨트를 땄다.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공개적으로 선언하는건 용기 있고 멋진 일이라 생각한다.

 

내게는 '오늘'이 훗날 웃으며 떠올리게 될 '첫 날'이 되면 좋겠다.

복싱 프로카드를 획득하는 날까지 레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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