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항공기 1분 만에 추락... 추락 원인은?

필라델피아 의료용 항공기 추락... 어머니와 아이 포함 7명 이상 사망

 

1월 31일 금요일 저녁,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소형 의료용 항공기가 여러 건물에 충돌하며 추락했다. 탑승자 6명 전원과 지상에 있던 최소 1명이 사망했다고 시장이 공식 확인했다.

 

이 항공기는 의료 수송 임무 중이었으며, 멕시코로 향하던 중 미주리에서 잠시 경유할 예정이었다. 기내에는 어린이 환자와 어머니, 조종사 2명, 의사, 응급 구조사가 탑승하고 있었으며, 모두 멕시코 국적자였다. 그러나 이륙 후 단 1분만에 항공기가 급격히 추락했다.

 

필라델피아 시장 셰럴 파커(Cherelle Parker)는 현재까지 부상자가 19명으로 확인되었으나, 이 숫자는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애덤 티엘(Adam Thiel) 필라델피아시 행정국장은 이번 사고로 인한 정확한 사망자 수와 부상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데 며칠 이상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추락한 의료용 항공기에 탑승했던 어린이 환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 치료를 마치고 멕시코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이 아이는 필라델피아 슈라이너 어린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이송 중 사고를 당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위원장은 "조종사로부터 어떤 이상 보고도 없었으며, 관제사들이 교신을 시도했지만 응답이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기계적 결함 또는 조종사의 건강 문제 등이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자료 출처: BBC, Mother and child among seven killed in Philadelphia medical jet cr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