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림트와 실레, 천재 화가들의 금기된 예술을 보여주는 국립중앙박물관 '비엔나 1900' 전시회

전시회 개요

국립중앙박물관은 3월까지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전시회를 운영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공하는 공식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전시명: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 전시장소: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1
• 전시기간: 2024-11-30~2025-03-03
• 전시품: 회화, 드로잉, 포스터, 사진, 공예품 등 총 191점
• 예매방법: 네이버, 티켓링크
• 관람시간: 10~18시 (수, 토는 10~21시)
• 입장료: 성인 18,500원, 청소년 16,000원

이번 전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 국립중앙박물관은 오스트리아 레오폴트미술관과 협력하여 19세기 말 비엔나에서 변화를 꿈꿨던 예술가들의 활동과 모더니즘으로의 전환 과정을 레오폴트미술관 소장품 총 191점으로 선보입니다. 세기말 새로운 시대, 예술의 자유를 찾고자 구스타프 클림트가 창립한 비엔나 분리파의 역할과 동시대 예술가들의 활동을 미술, 음악,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봅니다.

총평하자면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전시를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던 이유를 생각해보니 세 가지 정도 떠오르는데요.
 

하나는,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영상을 미리 시청했습니다. 1시간 분량이지만 학예사님께서 설명을 워낙 잘해 주셔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시된 미술품들은 인상주의와 모더니즘 등 개성이 강하고 자극적?인 작품이 많아 전시를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아래에 올려둔 작품 사진들을 보면 이해하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소품샵이 정말 예뻤습니다. 전시를 관람한 후 나오는 길에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무서운 가격임에도 JW의 지갑을 열게 만든 욕실매트

 

주요 전시물품

다음은 전시회에서 기억에 남는 작품들입니다. 

나는 세상이나 인간을 묘사하지 않습니다. 내가 본 것과 느낀 것을 그립니다 - 구스타프 클림트
 
전시관에 들어서면 바로 눈의 띄는 글귀입니다. 저도 작품 그대로를 묘사하지 않고, 제가 느낀 것?을 블로그에 써야겠다 마음 먹었습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옆집 아저씨가 아니라 '구스타프 클림트 실제 사진'
 

사백안이 무서운 클림트의 '수풀 속 여인'
 

만약 디자인 업체에서 이렇게 제작해오면... 상상도 하기 싫은 비엔나 분리파의 '전시회 포스터' 
 
 

실제 궁전만큼 멋지게 그린 카를 몰의 '벨베데레 궁전'
 

심슨엄마 머리 같은 클림트의 '큰 포플러 나무'
 

흑화 전 에곤 실레가 그린 '언덕 아래의 마을'
 
 

동생이 연필로 그림 위에 낙서한 것 같은 실레의 '가을 숲'
 
 

한마 바키 그림체가 아닙니다. 실레가 본인 후원자를 그린 '프란츠 하우어의 초상화'
 
 

참고로 한마 바키의 그림체, 닮지 않았나요?
 
 

설명 없으면 대단한 작품인지 아무도 모름. 콜로만 모저의 '산맥'
 
 

덧칠이 멋진 알빈 에거 리엔츠의 '깊은 숲'
 
 

팔씨름 하는거 아님. 에거의 '점심 식사'임
 
 

직선으로 그려서 신기한 실레의 '과장된 꽃과 장식적 배경'
 
 

전완근이 아름다운 '푸른 옷을 입은 소녀'
 
 

실제로 보면 더 기괴한 코코슈카의 '연극 살인자 포스터'
 
 
 

손가락이 부러질 것만 같은 코코슈카의 '얼굴 인식 강연 포스터'
 
 

자신의 콧구멍을 사랑하는 코코슈카의 '자화상'
 
 

리하르트 게르스틀의 '기존쎄 여인'...이 아니라 '헨리카 콘의 초상'
 
 

마치 목욕을 마친 노홍철 같은 게르스틀의 '자화상'
 
 

이번 전시회의 대표 그림인 실레의 '꽈리 열매가 있는 자화상'. JW 피셜 1초 구교환

책 인간실격의 표지 그림이기도 합니다. 작가 다자이 오사무와 잘 어울리네요.

 
 

실레는 사실 드로잉의 천재입니다. 일부러 이상하게 그릴 뿐입니다. 실레의 '소녀의 초상'
 
 

자기 얼굴이라 그릴 때 더 신경써서 그린 것 같은 실레의 '긴 머리를 한 자화상' 
 
 

일리네어 힙합 아닙니다. 실레가 즐겨하는 손가락 포즈입니다.
 
 

블리치의 야마모토 아닙니다. 실레의 '스스로를 보는 이'
 

참고로 블리치의 끝판왕,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
 
 

샤워하고 나온 내 뒷모습 멋져. 실레의 '남성의 반신 누드, 뒷모습'
 
 

영화 처키가 떠오르는 실레의 '어머니와 두 아이'
 
 

자세히 봐야 나무인지 알 수 있는 실레의 '겨울 나무'
 
 

예수까지 건드리는 실레의 '골고다 언덕'
 
 

지루할 틈을 안 주는 실레의 '여성 누드'
 
 

쥐 날 것 같은 자세의 '파란 스타킹을 신은 여성 누드'
 
 

전시회의 마지막 벽에 쓰여진 글귀입니다. 저 문양은 전시관 초반에 있었던 작품을 차용한 것입니다. 기억나시나요?

작가 펠릭스 잘텐의 책 '구스타프 클림트' 였습니다.

수미상관 구조의 전시회 끝.
 

참고로, 이번 전시되는 작품 191점의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탁, 고양이를 안은 클림트, 디오니소스 제단, 하나 지역의 소녀, 노인의 옆모습, 모자를 쓴 여인, 수풀 속 여인, 제10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 포스터, 제16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 포스터, 제14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 포스터, 1908년 비엔나 예술전람회 포스터, 제40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 포스터, 제14회 전시회장에서 촬영한 비엔나 분리파 회원들, 『성스러운 봄』과 제1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를 위한 포스터, 『성스러운 봄』 1호, 『성스러운 봄』 5/6호, 『성스러운 봄』 9호, 『성스러운 봄』 10호, 『구스타프 클림트』, 베토벤의 집이 있는 거리를 그린 목판화 연작, 베토벤의 집이 있는 거리를 그린 목판화 연작, 벨베데레 궁전, 오스트리아 황제 즉위 60주년 기념우표를 위한 디자인, 오스트리아 황제 즉위 60주년 기념우표를 위한 디자인, 오스트리아 황제 즉위 60주년 기념우표를 위한 디자인, 오스트리아 황제 즉위 60주년 기념우표를 위한 디자인, 큰 포플러 나무 II (다가오는 폭풍), 호에 바르테의 겨울, 쇤브룬에서, 깊은 숲, 언덕 아래의 마을, 가을 숲, 호숫가의 남녀, 옥수수 짚이 있는 풍경, 피아노를 치는 레오폴트 치하체크, 실비아 콜러 (화가의 딸), 여인의 초상, 손을 얼굴에 대고 있는 에리히 레데러의 초상, 프란츠 하우어의 초상, 파울 셰어바르트, 헤르바르트 발덴, 아돌프 로스, 굽은 목재로 만든 의자, 굽은 목재로 만든 의자, 담배를 피우는 콜로만 모저, 산맥, 빛과 색의 마법, 모저의 꽃 그림, 빛과 색의 마법, 모저의 꽃 그림, 동굴 속의 비너스, 색채의 실험, 모저의 풍경화, 색채의 실험, 모저의 풍경화, 깊은 숲 (<아베>를 위한 습작), 기도하는 소녀, 신성한 무덤, 부분 II, 고향에서 영감을 얻은 풍경, 고향에서 영감을 얻은 풍경, 점심 식사 (<수프> 두 번째 그림), 비엔나 디자인 공방 설립 25주년 기념 서적, 연하장, 연하장, 연하장, 수도승의 머리, 꽃 단지, 톤디 커피와 홍차 찻잔 세트, 헤르마에*모양 꽃병, 가죽 공방의 성과, 세련된 디자인, 가죽 공방의 성과, 세련된 디자인, 손가방, 모자를 고정하기 위한 핀, 상자, 손가방, 크리스털 식기 세트, 크리스털 식기 세트, 크리스털 식기 세트, 크리스털 식기 세트, 크리스털 식기 세트, 황동 손잡이가 달린 유리 꽃병, 독특한 장식의 손잡이, 와인잔, 유리잔, 안락의자, 꽃장식 테이블, 의자, 공 모양 발이 달린 체스 테이블, 등받이가 없는 의자, 2인 의자, 정사각형, 가장 간결한 디자인, 정사각형, 가장 간결한 디자인, 빵 바구니, 사탕 상자, 필기도구 중 대접, 손잡이가 있는 바구니, 라피스 라줄리로 장식된 은제 받침, 갤러리에 있는 구스타프 피스코, 과장된 꽃과 장식적 배경, 국화, 소년과 큐피드, 와인 잔을 앞에 둔 화가의 아내, 스페인 여인, 여성의 초상, 푸른 옷을 입은 소녀, 조용한 여성 (화가 어머니의 초상), 소녀, 목화솜 따는 소녀, 피에타, “얼굴 인식” 강연을 위한 포스터, 양쪽에서 본 화가의 자화상, 양쪽에서 본 자화상, 석판화 연작 <묶여 있는 콜럼버스>를 위한 습작, 석판화 연작 <묶여 있는 콜럼버스>를 위한 습작, 헤르만 슈바르츠발트 II, 빅토어 리터 폰 바우어, 자화상,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초상, 나무와 집이 있는 풍경, 트라운 호수와 ‘잠든 그리스 여인’ 산 풍경, 발데마어 웅거의 초상 II, 리하르트 게르스틀, 스마라그다 베르크, 헨리카 콘의 초상, 반신 누드의 자화상, 꽈리 열매가 있는 자화상, 소녀의 초상, 긴 머리를 한 자화상, 에곤 실레의 개성을 담은 사진, 에곤 실레의 개성을 담은 사진, 에곤 실레의 개성을 담은 사진, 스스로를 보는 이 II (죽음과 인간), 손, 시인, 계시, 뒤틀린 자세의 누드 자화상, 장식이 있는 가운을 입은 누드 자화상, 상처 입은 사람, 남성의 반신 누드, 뒷모습, 어머니와 아이, 어머니와 두 아이 II, 애도하는 여성, 자화상, 쪼그리고 앉은 여성, 고개를 기울인 소녀 (게르티 실레), 아이를 안고 있는 여인, 머리에 검은 리본을 단 소녀, 천을 두른 여성의 뒷모습, 바람에 흔들리는 가을 나무 (겨울 나무), 골고다 언덕, 도나우강의 슈타인 마을 II, 언덕 위의 집과 벽의 풍경, 블타바강 가의 크루마우 (작은 마을 IV), 작은 마을 III, 들판의 풍경, 판자 지붕 집, 오른쪽에서 본 여성의 상반신 누드, 왼쪽에서 본, 다리를 올리고 있는 여성의 반신 누드, 서 있는 두 여성 누드, 팔을 든 왼쪽 여성, 폴디, 팔에 기대어 엎드린 누드, 팔이 올라간 여성의 누드, 에곤 실레의 판화 작품, 에곤 실레의 판화 작품, 올라간 치마를 입고 누워 있는 여성의 누드, 올라간 속옷을 입고 누워 있는 여성의 누드, 파란 스타킹을 신고 앞으로 몸을 숙인 누드, 회색 망토를 두르고 무릎을 꿇은 여성 (발리 노이칠), 속옷, 재킷, 모자를 걸친 젊은 여인, 서 있는 두 여성, 누워 있는 여성, 서 있는 세 여성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