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침체로 경기가 좋지 않다. 그러나 쿠팡은 지난해 연 매출 40조 원을 넘었다. 2010년에 자본금 30억 원으로 설립한 지 불과 14년 만의 성과다.
성공 요인으로는 로켓배송(속도), 와우 멤버십(구독), 명품 플랫폼 (파페치) 인수 등이 꼽힌다.
그럼 세부적으로 살펴보자.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41조 원이다. 1조 원(15년) , 13조 원(20년), 30조 원(23년)으로 상승했다.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60%를 웃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롯데쇼핑(13조 원), 이마트를 포함한 신세계(35조 원)를 추월했다. 네이버(10조 원), 카카오(7조 원)보다도 많다.
* 연결재무상태표: 지배 또는 종속 관계에 있는 2개 이상의 회사를 단일 실체로 보아 각 회사의 재무상태를 종합하여 작성하는 재무보고서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매출 순위로는 30위권이다.
* 유가증권시장: 한국증권거래소가 개설하는 코스피 시장을 의미함 / 한국증권업협회에 등록된 유가증권을 거래하는 코스닥시장도 있음.
쿠팡의 지난해 거래액*은 55조 원으로 이커머스 전체 거래액(242조 원)의 4분의 1이다.
* 거래액: 직매입(판매자가 직접 상품을 구매하여 판매) 매출에 오픈마켓(웹사이트) 거래액을 합산한 것. 즉, 온오프라인 모든 거래에서 발생한 금액
다른 업체들은 네이버(50조 원), G마켓(14조 원), 11번가(11조 원), SSG닷컴(6조 원), 알리익스프레스(3조 원), 컬리(3조 원) 정도이다.
쿠팡의 성장은 '로켓배송'의 공이 크다. 전국에 100여 개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했다. 전국 시군구 중 70% 지역에 로켓배송이 가능하다. 전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분간 이커머스는 네이버와 쿠팡의 양강 체제로 유지될 것이다. 또한 쿠팡의 독주를 막기 위한 경쟁업체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네이버는 다음 달 전용 쇼핑앱을 출시한다. 네이버 쇼핑앱은 완성도 높은 AI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배송 시스템도 개선 중이다. 주문 1시간 내외 배송(지금배송), 주문 다음 날 오전 도착(새벽배송) 등으로 배송 시스템을 세분화한다.
업계에서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회원 수를 1천만 명 정도*로 추산한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넷플릭스와의 멤버십 공유로 회원 수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 쿠팡와우 멤버십 회원 수는 1천400만 명 정도
또한 중국 대표 C-커머스*인 알리익스프레스는 G마켓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르면 상반기 설립될 전망이다.
C-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의 e커머스(전자상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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