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기대에 못 미쳤다. 한 마디로 어닝 쇼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8% 이상 상승했다.
주가 상승 이유는 증권가에서 올해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한 점, 셀트리온이 비과세 배당을 준비하는 점 등이 있다.
셀트리온은 장 마감 후 지난해 실적을 공시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약 0.5조 원(작년 대비 24% 감소), 매출액은 3.5조 원(작년 대비 63% 증가)이다.
* 영업이익에 관한 설명
매출총이익,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의미를 한 눈에 이해하기
1. 이 글의 목적주식 투자를 결정하기 전, 투자하려는 기업의 건전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은 필수입니다. 이를 위해 재무제표를 분석하는데, 특히 재무제표 중 하나인 포괄손익계산서는 기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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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컨센서스 기준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약 1.4조 원, 매출액은 약 4.5조 원이다.
* 실적 컨센서스: 기업이 실적을 발표하기 전 증권사에서 미리 산출한 추정치들의 평균 수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오른 것은 증권가가 오히려 셀트리온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작년 저조한 실적에 대해서 "3공장 개시로 초기 운영비용 발생"과 같은 일시적인 상황으로 분석했다.
반면 증권가에서 긍정적으로 분석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바이오 제품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고, ▲ 램시마IV 연간 매출이 최초로 1조 원을 돌파한 점,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점, ▲고마진 제품인 자가면역 치료제(유플라이마, 스테키마), 항암제( 베그젤마), 짐펜트라(램시마SC) 등의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점, ▲미국 시장 점유율 상승 등을 긍정적으로 봤다.
* 바이오시밀러: 복제약을 말함. 오리지널 의약품과 비슷한 효능을 갖추고 있지만 가격이 낮은 의약품임.
2.
셀트리온은 매출이 좋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완료하여 이익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3.
셀트리온이 비과세 배당 안건을 준비 중인 것도 주가에 긍정적이었다. 안건이 승인되면 2025년 결산부터 배당을 시행하게 된다.
* 비과세 배당: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여 주주에게 돌려주는 형태, 비과세가 적용돼 '비과세 배당'이라고 불림
* 자본준비금 이익잉여금 전입: 자본준비금을 감액 →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것, 주주들에게 배당을 시행하겠다는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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