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하는 AI 경쟁의 시작

AI 챗봇이 욕설을 하기 시작했다. 이제 음지의 경쟁이 시작될 모양이다.

 

기업들은 자극적인 기능을 탑재하며 경쟁할 것이고, 정부 검열은 강화될 것이다.

 

 

AI 관련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슈인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

 

 

1. 욕설하는 챗봇을 만드는 기업은 어디?

 

특이한 일에는 빠지지 않는 일론 머스크다.

 

 

머스크는 오픈AI의 'Chat-GPT'와 경쟁하기 위해 xAI의 챗봇 '그록(Grok)-3'를 공개했다.

 

* xAI는 머스크가 운영하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업

 

 

특이한 점은 욕설모드나 섹시모드와 같은 독특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

 

 

기존에도 성인용 챗봇은 있었지만,

 

 

프론티어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이 공식적으로 성인 모드를 추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프론티어 모델: 위험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고도의 AI 기반 모델

 

 

공개된 주요 음성 모드는 다음과 같다.

 

1) 횡설수설하는 ‘언힌지드(Unhinged)’ 모드

2) 성인 대화를 하는 '섹시(Sexy)' 모드

3) 나른하고 불투명한 방식으로 답하는 '로맨틱(Romantic)' 모드

4) UFO나 빅풋과 같은 '음모론(Conpiracy)' 모드

 

 

실제로 인터넷에는 그록-3가 비명을 지르거나 욕설을 내뱉는 영상이 공개됐다.

 

놀랍진 않다. 이는 머스크 CEO가 평소 주장했던 바이기 때문이다.

 

 

기존 챗봇은 과하게 검열됐으며, 좌파적인 사상을 담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따라서 그록은 다소 거슬릴 수 있어도 진실을 말하게 만들겠다고 공언했었다.

그록 음성 모드

 

 

 

2. 그럼 다른 기업들은 가만히 있나?

 

아니다. 오픈AI도 '성인 모드'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에로티카와 잔혹한 장면을 생성할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말하며,

 

 

"AI 시장의 선두를 유지하기 위한 비즈니스 결정이라고 이해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3. 생각해 볼 점은?

 

인류 발전에서 성인 콘텐츠는 늘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AI 기술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음지에서 시작된 기술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가능성이 크다. 이를 눈여겨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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