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우스 기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주요 6개국 현황

1. 배경

최근 세계 질서가 삼분화되고 있습니다.





과거 글로벌 노스(선진국)와 글로벌 사우스(개발도상국)의 전통적인 이분법에서 벗어나,

글로벌 웨스트(미국, 유럽 등), 글로벌 이스트(중국, 러시아 등), 그리고 글로벌 사우스(인도, 사우디 등)의 3각 구도가 되었다는 평가입니다.

따라서 전세계적으로 이슈의 중심에 있는 글로벌 사우스의 개념과 특성, 경쟁력 등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2. 글로벌 사우스의 개념과 특성

글로벌 사우스란 간단히 말하자면,

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의 개발도상국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해보자면,

글로벌 노스(미국, 유럽 등)의 과거 식민통치와 현재 경제 지배에 대응하기 위하여, 남반구나 북반구 저위도에 위치한 개발도상국 간 집합체를 의미하는 개념입니다.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멕시코 등을 비롯한 120여 개 국가들이 해당됩니다.




앞서 언급하였듯 세계 정세는 삼분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웨스트(미국, 유럽)와 글로벌 이스트(중국, 러시아) 사이에서 줄타기하며 자국의 이익에 맞게 외교 파트너를 자주 바꾸는 특징을 가집니다.

3. 글로벌 사우스의 경쟁력

글로벌 사우스는 경제력, 자원, 인구 측면에서 유리한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제력으로, 2023년 GDP 세계 순위 50위 안의 글로벌 사우스 국가는 21개국이 포함되며,

자원 관점에서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인도네시아, 필리핀, 남아공, 인도 등에서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인구 측면에서는, 세계인구 상위 20개 국가 중에서 글로벌 사우스 국가는 인도(약 14억), 인도네시아(약 3억) 등 15개국이나 됩니다.

4. 마치며

미국과 중국, 러시아 간 갈등 상황 속에서 글로벌 사우스는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은 어느 국가의 편도 들지 않으며,

미국 주도의 협의체(쿼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등)에 참여함과 동시에, 중국이 이끄는 협의체(브릭스 등)에도 참여하는 등 줄타기 외교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사우스 중에서도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6개국은,

(1)사우디아라비아, (2)인도, (3)브라질, (4)인도네시아, (5)튀르키에, (6)남아공으로서,

향후 미중 갈등, 러우 전쟁 등을 지렛대 삼아 입지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국가간 경쟁이 심화될수록 글로벌 사우스의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며,

현명한 개인투자자라면 글로벌 사우스 국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기업을 살펴보는 것이 도움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