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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그만

강태식 2025. 2. 3. 19:13

 

 


처음에는 인터넷 속에 저만의 집을 짓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저 자신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랐습니다.
 
초심은 서서히 잊혀졌습니다. 단기적인 수익을 원했습니다.
 
저는 흥미롭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이 궁금해 할 것 같은 글들을 썼습니다.
 
결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남들이 흥미롭게 읽을 만한 글을 쓰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글을 쓰는 과정조차 재미가 없었습니다.
 
돈을 벌면서 개인적으로도 성장하고 싶다는 욕심이 뒤엉겨, 마치 제 방이 온갖 물건들로 어지렵혀진 듯한 기분이 듭니다.
 
누군가에게 블로그는 수익 창출을 위한 수단일 수 있지만, 제게는 그 방식이 잘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당분간 수익만을 목적으로 하는 블로그 운영은 그만하려고 합니다.
 
제게 블로그는 저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바라며,
 
이상 강태식이었습니다.
 
3일차 끝
 
※ 지난 2일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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