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폭락 시나리오 1: 대규모 해킹

많은 사람들은 투자에 앞서 '미래 비전'을 말한다. 허나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투자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 자체가 이미 물품과 서비스에 대한 효능감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다. 여기에 매력을 더하는 것은 이미 멀어버린 눈을 더 흐리게 할 뿐이다.

 

안전한 투자를 위해서는 다른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실패하거나 폭락할 시나리오를 상상하고 대비하는 것이다.

 

투자에 있어서 폭락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기회가 되기도 한다. 문제는 바로 '예상하지 못한' 폭락이다. 따라서 미리 어떤 위험 시나리오를 점검해 두면, 시장이 흔들릴 때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다.

출처: unsplash

 

 

 

이번에 얘기할 대상은 '비트코인'이다.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잠재력이 많이 언급되고 있다. 지난 번 글을 통해 10배는 무조건 오른다고 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현재보다 10배 오르는 이유 (25.7월)

비트코인 현재보다 10배 오르는 이유 (25.7월)

 

 

 

그러나 취약한 점이 있다. 바로 해킹이다.

 

비트코인 자체에 대한 해킹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해 있기에 거래마다 전 세계 노드가 거래 내역을 검증한다. 이론적으로 비트코인 자체를 해킹하거나 위조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문제는 개인 지갑과 거래소다.

 

개인 코인지갑을 해킹 당하면 전부 도난당할 수 있다. 거래소가 털리면 수많은 이용자 자산이 날라가며 시장이 패닉에 빠질 수 있다.

 

비트코인 지갑을 해킹하는 것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비트코인 지갑은 개인 키로 자산을 보관하는데, 이 키를 훔치면 지갑에 있는 모든 비트코인을 가져갈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피싱, 악성코드 등 다양한 해킹 경로를 통해 피해 사례도 있었다.

 

 

 

언젠가 한 번은 '코인지갑 해킹' 문제가 크게 터질 것이다.

 

대비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2차 인증, 하드월렛 활용 등을 통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즉 빠르고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이다.

 

 

 

따라서 해킹으로 인한 비트코인 폭락이 온다면 → ▲대응 가능한 일시적 폭락으로 보고 → ▲빠르게 손절하고 → ▲저가에 추가 매수를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