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주식 살까 말까 (대왕고래 프로젝트)
1. 배경
정부(석유공사, 산업부 등)는 동해 일대(8광구 및 6-1광구 북구)를 중심으로 유전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대왕고래 프로젝트'라 부른다.
2. 진행상황
유전 개발은 3단계로 이루어진다. 물리탐사 > 탐사시추 > 상업개발 이다. 참고로 현재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물리탐사 단계이다.
한국석유공사는 동해지역을 사전 탐사하고, 미국 액트지오 자문을 거쳐 '동해 8광구, 6-1광구 일대'에서 석유나 가스 등 자원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유망구조*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 유망구조: 석유나 가스 등 자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층구조
유전개발을 위해서는 정부(산업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따라서 한국석유공사는 '대왕고래 프로젝트*'(8광구 및 6-1광구북부 탐사시추계획)를 수립하여 정부(산업부)에 제출하였다.
정부(산업부)는 기술자문위원회 자문, 해저광물자원개발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승인하였다.
'24.12월부터 시추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약 2개월 정도 소요 예상된다.
'25.상반기에 1차공 시추 데이터 분석결과 발표 예정이다. 분석결과에 따라 상업 개발이 될지, 다른 위치에서 다시 시추할 지 결정될 것 같다.
3. 논란
석유공사의 사전탐사 결과를 자문한 '미국 엑트지오사'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있다.
호주 최대 석유 개발 회사이자 8광구와 6-1광구를 2007년부터 2023년 8월까지 탐사했던 회사 우드사이드가 영일만 일대 심해 탐사 사업에 대해, “더 이상 가망이 없다고 생각한다(no longer considered prospective)”라는 결론을 IER 보고서에 언급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되었다.
4. 투자자로서 알아야 할 점
유전개발은 우리나라가 산유국 지위를 되찾게 되는 점, 경제효과가 큰 점 등을 이유로 언론에서 관심이 많다. 다만, 그 사실이 석유공사를 포함한 관련 업계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일인지는 고민해 봐야한다. 왜냐하면 석유 시추를 하여도 경제성이 있는지 분석이 필요하고, 시추를 위한 막대한 투자도 병행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내년 상반기에 발표되는 1차공 결과에 따라 관련 주가가 출렁거릴 확률이 높다. 위험선호자는 이 시기를 노려보는 것이 좋을 것이고, 안정추구자는 이 시기를 피해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럼 다음 글에서는 한국가스공사와 같은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주 대장주 현황'을 알아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