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비싸게 사서, 싸게 팔아라

강태식 2025. 3. 10. 06:17

"주식은 고점에서 사고, 저점에서 팔아라"
 
 
김지민 시카고 투자 컨실팅 대표의 투자 원칙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대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경제 전문가이다.
 


그가 '고점 매수, 저점 매도'라는 일반적인 상식과는 반대되는 투자 철학을 갖게 된 데에는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
 

"80년대 미국에 있을 때 당시 신화적인 수익을 올린 투자자 한 분을 뵌 적이 있어요. 그 분이 저에게 그러시더군요. 시장은 누구도 알 수 없으니 시장을 분석하기 보다는 그대로 순응하고 따라가라고, 그 분의 말씀을 지키려고 노력한 덕분에 제가 작은 성공이나마 거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는 개인투자자의 가장 큰 약점이 위기관리 능력의 부재라고 말한다. 특히 손절매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손절매는 자신의 손을 자르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지만, 장이 어려울 땐 손절매만 잘해도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손절매를 습관화해야 한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또한 "욕심을 버리고 머리를 비울수록 주식 투자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하며,

 

 

주식으로 돈을 벌수록 사회에 많은 몫을 환원해야 하고,

 

 

이익을 얻은 주식을 팔 때도 50%는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매수 매도
사진: Unsplash 의 Kelly Sikkema

 

 

그가 제시한 '10가지 투자 원칙'이다.
 
1) 오를 때 매수하고, 내릴 때 매도한다.

 

→ 시장을 예측하기보다, 검증된 상승 흐름에 올라타는 전략이다.

 


2) 추세가 생겨 잘 오르는 여러 종목에 분산하여 고점 매수한다.


→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전략이다.
 


3) 매수 시에는 이익은 생각하지 않는 대신, 손절매 계획을 미리 세우고 반드시 지켜라


→ 손실 관리를 강조한다.
 


4) 큰 이익이 생기면 최고점 대비 상당 부분 돌려준다는 생각으로 저점 매도를 계획한다.


→ 최고점을 예측할 수 없으므로,  왼쪽 어깨가 아니라 오른측 어깨에서 파는 전략이다.


 
5) 벌면 더 싣고, 잃으면 줄여 나간다.


→ 손실을 최소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6) 너무 많이 올랐거나 변동성이 큰 주식에는 작은 금액만 투자한다.

 

→ 위험한 종목에는 신중하게 접근하기 위한 방법이다.
 

 

7) 오로지 가격에만 의존하여 사고 판다.


→ 시장을 예측하려는 감정 개입을 피하는 전략이다.


 
8) 조금씩 자주 잃을 때 즐거워 한다.


→ 작은 손실을 감수하며, 큰 손실을 피하는 전략이다.
 


9) 늘 수익보다는 생존을 우선한다.


→ 방어적으로 투자하여 장기적으로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한다.
 


10) 나는 손익관리만 할 뿐이고, 돈은 시장이 벌어 준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