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전시 수묵별미('24.11.~'25.2.), 한중 근현대 회화, 김기창, 천경자

by 강태식 2024. 12. 15.
반응형

1. 전시 개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한국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한-중 근현대 수묵채색화 걸작들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동아시아 미술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수묵채색화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볼 수 있다. 특히 한-중 양국의 문화적 특성에 따라 달리 표현된 미적 감각과 개성을 비교하며 관람하는 재미가 있다.

기간: 2024.11.28.~2025.2.16.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2층
관람료: 4,000원(덕수궁입장료 1,000원 별도)
작품수: 148점

 

 
참여작가: 
 
(한국작가 69명)
강경구, 고희동, 권영우, 김경원, 김기창, 김보희, 김선두, 김아영, 김용진, 김은호, 김정현, 김춘옥, 김호득, 노수현, 민경갑, 박노수, 박대성, 박래현, 박생광, 박승무, 변관식, 서세옥, 서정태, 석철주, 손동현, 송수남, 송수련, 심경자, 안동숙, 안상철, 안중식, 오숙환, 오용길, 오태학, 원문자, 유근택, 이도영, 이상범, 이숙자, 이영찬, 이용우, 이유태, 이은실, 이응노, 이정배, 이종목, 이종민, 이종상, 이진주, 이철량, 이철주, 이화자, 장우성, 장운상, 정재호, 정종미, 조인호, 조풍류, 조환, 천경자, 최석환, 최우석, 허건, 허백련, 허진, 허행면, 홍석창, 홍순주, 황창배
 
(중국작가 76명)
가오졘푸(高剑父), 관량(关良), 궈이충(郭怡孮), 뉴커청(牛克诚), 두다카이(杜大恺), 랴오빙슝(廖冰兄), 루슈징(陆秀竞), 루칭룽(陆庆龙), 뤄핑안(罗平安), 류강(刘罡), 류윈촨(刘云泉), 류하이쑤(刘海粟), 리보안(李伯安), 리쉐쑹(李雪松), 리위쯔(李玉滋), 리촨전(李传真), 리커란(李可染), 리쿠촨(李苦禅), 린룽성(林容生), 린쑹녠(林松年), 린펑몐(林风眠), 모샤오쑹(莫晓松), 쉬베이훙(徐悲鸿), 슝훙강(熊红钢), 쑤바이쥔(苏百钧), 양즈광(杨之光), 예쳰위(叶浅予), 우웨스(吴悦石), 우웨이산(吴为山), 우쭤런(吴作人), 우창숴(吴昌硕), 위페이안(于非闇), 자오룽(赵龙), 자오즈쳰(赵之谦), 장구이밍(张桂铭), 장다쳰(张大千), 장딩(张仃), 장리천(张立辰), 장바오린(姜宝林), 장스잉(张士莹), 장졘(张见), 저우뤄란(周若兰), 주다오핑(朱道平), 주전겅(朱振庚), 진메이성(金梅生), 쭝치샹(宗其香), 천다위(陈大羽), 천룽(陈龙), 천류(陈流), 천수런(陈树人), 천자링(陈家泠), 천졘( 陈坚), 천즈포(陈之佛), 천쯔펀(陈子奋), 청싼카이(曾三凯), 쳰쑹옌(钱松喦), 추이전콴(崔振宽), 추이졘(崔见), 추이진(崔进), 치바이스(齐白石), 치쿤(祁昆), 터웨이(特伟), 톈리밍(田黎明), 퉁중타오(童中焘), 판셰쯔(潘絜兹), 팡쥔(方骏), 펑창쟝(冯长江), 푸바오스(傅抱石), 한궈전(韩国臻), 한숴(韩硕), 한징웨이(韩敬伟), 황안런(黄安仁), 황저우(黄胄), 황추위안(黄秋园), 후밍저(胡明哲), 후페이헝(胡佩衡)
 
 
전시취지:
 
한국 국립현대미술관과 중국 유일의 국립미술관인 중국미술관이 양국의 근현대 수묵채색화 걸작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기존의 서구 중심적 시각에서 벗어나, 동아시아의 자주적인 관점으로 미술사를 조망하는 한중 최초의 공동기획전이다. 전시는 인물화, 산수화, 화조화 등 전통적인 장르부터 현대의 구상, 추상 작품까지 아우르며, 동아시아 미술의 정수인 수묵채색화가 어떻게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발전해왔는지 보여준다. 특히 같은 매체를 사용하면서도 양국의 문화적 특성과 정서에 따라 달리 표현된 미적 감각과 개성을 비교할 수 있어, 동아시아 미술의 다양성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더불어 전시와 연계된 워크숍과 국제학술대회도 함께 개최된다.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2. 주요 작가

1) 김기창 화가
 
1913년 출생하여 2001년 작고하셨다.
 
청각장애를 딛고 노력 끝에 화가가 된 인간승리의 주인공. 일제강점기의 행적으로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비판을 받는 등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각종 미술대회에서 일본 군국주의를 찬양하는 내용의 그림 여러작품들을 남겼기 때문이다. 이러한 행적으로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일생 동안 작품세계가 자주 변모하여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도 받고, 다양한 장르의 시도를 하였다는 평가도 받는다. 사망할 때까지 약 15,000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박정희 정부 시절, 세종대왕, 을지문덕, 조헌, 신숭겸 등의 많은 역사 인물의 표준영정과 민족기록화를 그렸다. 이 중에서 1973년에 그린 세종대왕의 표준영정은 현재 한국은행 만원권 지폐의 도안으로 계속 사용하고 있다. 
 
입체주의 영향을 받은 그림을 그렸다. 피카소의 그림과 다소 비슷한 부분도 있다.

보리타작(1956)

 
1950년대에는 문자도나 동물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특히 말을 좋아했다고 하며 군마도(1955)를 남겼다.

군마도(1955)


1970년대에는 이른바 '바보산수'라고 불리는 화풍의 그림을 그렸다. 김기창 본인은 이런 스타일을 창작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고 한다.

닭(1977)

 
 
2) 천경자 화가
 
짙은 색채의 채색화로 대중들에게 알려져있다. 전통적인 한국화를 벗어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많은 수의 수필집도 집필하였다.
 
1955년 첫 수필집 "여인소묘", "천경자 남태평양에 가다" 등 수필집을 출판했다. 평생 10권이 넘는 저서를 발표했고, 한말숙, 박경리 등 문인들하고도 각별히 교류하였다.

동양화가이면서 밝은 색채를 사용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일본 왜색물이 들었다고 비난을 받기도 했다. 꽃과 여성이 중요한 소재로 등장한다는 점도 독특한 부분이다.

여인의 초상(1977)


상당히 개방적이어서 수십 년 전에 세계일주를 하고, 상당한 애연가였다고 한다. 배우 윤여정은 천경자가 맞담배를 허용해줬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1991년 일어난 천경자 미인도 위작 사건이 있었다. 그녀 자신이 그린 적이 없는 그림이라고 주장하였으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녀는 절필 선언 후 잠시 미국으로 요양차 떠나있기도 했다.

미인도 - 위작 논란이 있는 작품
장미와 여인(1981) - 미인도의 모작이라고 추정되는 천경자가 직접 그린 작품

 
(출처: 나무위키 등)
 

3. 전반적인 느낌

따뜻한 실내 데이트를 원하면 추천!
한국과 중국의 근현대 미술을 좋아하면 추천!
도시의 바쁨을 뒤로하고 잠시 여유를 즐기고 싶으면 추천! 
 
 
 

반응형